위의 그림은 사람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망토에 새겨진 기적의 그림이라고 합니다. 저는 종교적인 의미로 이 그림을 소개하거나 종교적 교리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종교를 초월하여 순수한 평화와 반성, 참회 등을 상징하는 그림이기에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그림은 과달루페의 성모마리아 그림으로 유명한데, 무려 1500년대에 발견이 되어 지금까지 멕시코 시티 과달루페 대성당 내부의 벽에 걸려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1531년 멕시코 원주민 성 후안 디에고라는 사람이 성당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테페야크라는 산을 넘어가는데 갑자기 빛나는 구름 속에서 파란색 망토를 입은 갈색 피부의 여인이 나타납니다. 그 여인은 자신이 성모 마리아라고 소개하면서 '사랑과 구원을 위해 내가 성당을 짓기를 바라니, 멕시코 주교관에게 가서 바로 이곳에 성당을 짓도록 하라' 는 말을 남겼습니다.
디에고는 놀라서 곧바로 자신이 다니던 성당에 달려가서 그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교는 믿지 않았고, 디에고의 말이 진실임을 증명할 증거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디에고는 상심하며 돌아갔는데 가던 길에 다시 그 산에서 성모마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디에고는 성모 마리아에게 주교가 자신의 말을 믿지 않으니 증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성모마리아는 테페야크 산정상에 장미가 만발했으니 그걸 모아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디에고는 당시는 12월이라 산 정상에 장미가 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정상에 올랐는데 놀랍게도 산 정상에는 장미가 가득 핀 것이었습니다. 그는 장미꽃을 모아 자기가 걸치고 있던 망토에 담아 내려와서 성모마리아에게 가져왔습니다.
성모마리아는 망토에 싸인 꽃잎을 가지런히 놓아주면서 '주교에게 이걸 가져가서 내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하라'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주교에게 보여줄 때까지 절대로 망토를 풀어보지 못하게 명령했습니다.
다시 주교 앞에 등장한 디에고는 '성모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망토를 펼쳤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장미꽃들이 폭포처럼 바닥에 흩뿌려지고 성모마리아의 형상이 망토에 새겨지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교는 놀랐습니다. 게다가 그 장미들은 멕시코에서는 자라지 않는 스페인산 장미라는 것을 확인한 뒤 주교는 경이로운 기적 앞에서 울면서 자신이 의심했던 것을 참회하는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후 테페야크 산에는 대성당이 세워졌고, 그 망토는 성당에 모셔지게 됩니다. 그리고 과달루페 성모마리아는 멕시코의 수호자로 선포되었으며 성당은 과달루페의 성모마리아 성지가 되어 오늘날까지 연간 수천만명이 순례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망토에 새겨진 성모마리아 그림은 과학자들에 의해 여러차례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18세기 조사에서는 직물에 그런 상을 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979년 NASA의 과학자가 적외선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일반적인 미술품 처럼 밑그림이 그려진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 손을 거치면서 일부 덧칠해진 흔적은 있지만 오히려 원래의 그림이 덧그려진 그림보다 상태가 좋았다고 합니다. 또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 안료는 동식물이나 광물에서 추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집니다.
성모상이 발현된 그 망토 자체도 별다른 보존처리가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경악할 점은, 디지털 처리를 위해 고화질 스캔 후 노이즈를 제거하였더니, 확대한 성모상의 눈동자에는 사람 그림자가 비쳐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수는 최소 13명이며 후안 디에고가 주교 앞에서 망토를 펼치는 장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대 과학적 조사에도 알 수 없는 기적의 흔적들을 간직한 과달루페 성모마리아상은 당시 멕시코 아즈텍 시대 이래 인신공양 풍습을 사라지게 하는 계기가 되어 생명수호 운동의 상징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며 특정 종교를 초월하여 사랑과 평화, 참회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순수와 사랑, 헌신이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림을 감상하시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인용; 네이버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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