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일들은 외부에서 관찰되는 것들입니다. 매일 잠에서 깨고 음식을 먹고 출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모두 그렇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다양한 자극을 받고 거기에 반응하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어떤 말을 듣거나 외부활동을 하면서 겪는 일로 어떤 상황에 부딪히거나 하는 등 우리는 몸으로 겪는 사건에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외부 사건들이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일이면 내 기분이 좋고 만약 기분 나쁜 일이라면 내 기분도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늘 불안 속에서 또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으로 늘 초조하고 불안한 것입니다.
만약 좋은 일만 계속 겪게 된다면 그 불안은 감소되겠지요. 그리고 계속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게 될 것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자꾸만 불안이 가중되어 늘 불안 속에서 또 어떤 기분나쁜 일을 겪을지 노심초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간이란 알수없는 거대한 행운과 불행이 양립하는 변칙적인 흐름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반응만 하게 되는 무력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그렇게 인생이 흘러간다고 여기고 수동적인 자세로 그저 자기 인생을 넋놓고 바라만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늘에다 행운을 빌거나 어떻게든 요행히 나만 불행을 피하기를 바라는 거죠.
하지만,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내면의 표상일 뿐 어떤 사건이 일어나서 그 반응으로 내 마음이 따라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진실은,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실제와 다르게 해석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색안경을 끼고서 외부의 사건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속에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문제는 보이는 외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나의 내면이 문제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외부에 보여지는 것들과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나와 상관없는 외부의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나온 것들입니다. 사실 외부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은 모두 우리 자신의 내면의 모습입니다. 자기만의 색안경을 끼고서 그 필터를 통해서 외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와 상관없는 외부를 본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답답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은 남탓을 하기 쉽습니다. 아니 분명 누군가에게 이유없이 당해서 억울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남탓을 하겠죠. 하지만 사실은 답답해하는 본인의 내면에 문제의 원인이 외부로 혹은 물리적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작 자신은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을 탓하거나 다른 누군가를 탓하는 것입니다.
'아니, 어째서 억울한 일이 자기탓이란 말인가? 말도 안된다!' 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외부로 관찰되어지는 모든 것들은 다 나의 내면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외부로 드러난 표상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그것을 해결하려 하거나 남탓으로 돌리면 그것은 억지로 그림자를 바꾸려고 하는 행동일 뿐 진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진짜 원인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수준에서는 그 원인을 잘 알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나의 내면에서 어떠한 원인이 조금씩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 자신이 포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답을 밖에서만 찾는 것이 흔한 우리의 일과입니다. 하지만 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외부에서는 모든 것이 순리대로 움직여지고 있을 뿐 그 무엇도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긴 상태가 아닙니다. 문제의 원인은 내 속에 숨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외부에 어떤 형태로 흔적이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외부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그것을 외부에서 해결하려 하지말고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밖에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해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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