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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새해 맞이 해돋이 명소 통제, 집콕에 무인 점포 늘어

힐링아재 2021. 12. 31. 16:55

 

2021년도 어느새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오늘 자정까지 달력에 찍힌 31일 마지막 날짜만 유효하네요.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 하다보니 새해가 오는 줄도 모르고, 정말 1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뭔가 달라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모습이 분주합니다. 답답하게 집에서만 지내와서 그런지, 이번에는 꼭 새해 해돋이를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 마음이 아닐 텐데요.. 2년이 넘는 기간을 코로나로 인해 힘들게 사신 많은 분들이 떠오르는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시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거나 새마음, 새 뜻을 품고자 하실 것입니다. 

 

해맞이라면 흔히 정동진 바닷가를 생각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저마다 새해맞이 일출 장소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21년 마지막 해넘이 그리고 22년 해맞이를 생각하시고 벌써부터 발걸음을 옮기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몰 혹은 일출 명소를 찾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많은 해돋이 명소가 줄줄이 폐쇄되어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2021년 12월 31일 연말연시에 한반도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남산 팔각정을 비롯한 곳곳의 해돋이 명소가 폐쇄되어 해돋이 명소를 찾아 가는 노력은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2022년 해돋이는 우리집 창문을 통해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에 젖어든지 2년 남짓한 시점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변화가 상당히 많아졌는데요. 사람들이 모여서 참여하는 행사들은 거의 다 취소되고 연말연시에 들뜬 분위기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학교나 학원의 풍토도 많이 바뀌어 그나마 온라인 위주로 바뀐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나는 일상이 그립기만 합니다.

 

요즘 특이한 변화들 중 하나는 바로 무인 점포입니다. 동네를 잘 살펴보면 무인 점포가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저희 동네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상당히 많이 생겼습니다. 대도시를 비롯한 번화한 도심에서는 이러한 무인 점포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도심의 가게 중에는 무인 점포로 바뀌는 가게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편의점이 무인 가게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카페, 밀키트 취급점, 반찬 가게, 심지어 안경점이나 가전 매장도 무인 점포로 가게가 바뀐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무인 점포가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코로나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에 가게 운영이 힘들고 인건비 충당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사실 이 시국에도 최저임금은 계속 오르고 있지요. 

 

현재 무인 점포는 편의점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해야하는 일을 기계와 고객들의 양심에 맡기는 만큼 가게 운영에 따르는 위험성과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운영하는 점주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보안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인 점포가 밤 시간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되기도 하고, 무인 점포를 파괴하거나 상품 절도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군구 차원의 새로운 대비책을 강구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신분증으로 간단히 성인 인증을 받으면 주류를 무인 점포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청소년의 무분별한 행위와 일탈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도시의 몇몇 무인 가게들이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변질되어 경찰에 고발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비대면 방식이 여러모로 편리하고 특히 요즘 세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무인 점포의 증가세가 이른바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은 끝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물가는 오르고 여기 저기서 힘들어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무인 점포의 확산으로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게 되면, 노동 연령은 물론이며 취약계층이나 노령층의 경제적 빈곤율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이 모든 변화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래봅니다. 여러분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